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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by 공부를하다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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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과 저자에 대해서

 책의 저자인 필립 피셔는 '성장주'라는 개념을 1950년대에 소개한 인물이다. 기업의 '질'을 중시하는 투자자로서, 워런 버핏이 자신에게 영향을 준 2명의 스승(벤자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 중 한 명으로 뽑는다.  은행의 증권분석가로 투자를 시작했며,  투자스타일은 뛰어난 기업을 찾아내 장기간 보유하는 방식을 구사했다.

 필립 피셔는 아래 3권의 책을 집필하였는데, 이 책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6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이다.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 Common Stocks and Incommon Profits, 1958 )
  • 최고의 투자 ( Paths to Wealth Through Common Stocks, 1960 )
  •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 Conservative Investors Sleep Well & Developing an Investment Philosophy, 1975 )

 

2. 책 내용 살펴보기

목차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보겠다.

  • 제1장 과거로부터의 단서들
  • 제2장 사실 수집
  • 제3장~제4장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 15가지 포인트, 나에게 맞는 방법
  • 제5장~제6장 매매 타이밍에 대해
  • 제7장 배당금에 대해
  • 제8장~제9장 투자자의 잘못
  • 제10장 나의 발굴법

책 목차로는 제11장까지 있지만,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제1장 ~ 제4장으로 매수할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제5장 ~ 제6장으로 언제 매매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이다.

세 번째는 제7장 ~ 제11장으로 매매 외에 필요한 보충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2장 사실 수집

 필립 피셔가 말하는 사실 수집이란 그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을 말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기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CEO를 만나는 것인데,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어떻게 해야 그에 준하는 조사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말해준다. 크게 3가지 방법을 말해 주는데, 예를 들어 '과거에 해당 기업에서 일했던 임직원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와 같은 방법이다. 3가지 방법으로 기업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그 기업의 간부들과 만나야 한다고 한다.

 

제3장 ~ 제4장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종목 선택은 누구나 궁금하기도 하고,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바로 그 대답을 3장과 4장에서 15가지 조건으로 우리에게 말해준다. 다만, 반드시 15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필요는 없다고 한다.

아래에 15가지 조건을 이해하기 쉽게 적어보았다.

 

  • 향후 몇 년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나는가
  • 최고 경영진이 성장 잠재력이 떨어질 때 신제품이나 신기술 개발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 기업의 연구개발 노력은 어떠한가
  • 영업 조직은 평균 수준 이상인가
  • 영업 이익률은 충분한가
  • 영업 이익률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
  • 노사관계는 괜찮은가
  • 임원 간의 관계는 괜찮은가
  • 기업 경영진이 두꺼운가
  • 원가 분석 능력은 우수한가
  • 해당 업종에서 돋보이는 기술력이 있는가
  • 장기적으로 이익을 바라보는가
  • 가까운 장래에 증자 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인지
  • 부정적인 뉴스에 대해 최고 경영진은 정직한가
  • 최고 경영진은 도덕적인가

여기에서는 15가지 조건의 제목 정도만 나열했지만, 책에서는 이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한다.

 

제5장 ~ 제6장 언제 매매할 것인가

 상업적인 대규모 생산이 처음으로 본격화하는 순간에 매수해야 한다. 다시 말해 순이익에 대해 의미 있는 개선이 있었지만 그것이 아직 주식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순간에 매수하는 것이다. 이렇게만 말하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어려울 수 있으나 책에서는 실제 사례에 대입하여 설명하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주식 매도를 해야 할 때에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내가 매수할 때 실수를 한 경우이다. 이는 자신이 기업에 대해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

두 번째는 앞에서 말한 15가지 조건을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할 때이다.

세 번째는 지금 보유한 종목보다 더 나은 종목을 발견했을 때인데, 보유 종목을 올바르게 매수했다면 이 경우는 오지 않는다.

 

나머지 제7장부터는 기업이 배당금을 주는 것이 좋은지, 재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투자자가 저지르면 안 되는 10가지 잘못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그리고 10장에서는 실제 필립 피셔가 위의 원칙들을 어떻게 적용해서 투자를 하는지 그 예를 보여준다.

인상 깊었던 것은 사전 조사 대상 기업이 250개였다면 매수까지 가는 기업은 1개라는 점이다. 그만큼 매수를 위한 조사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3. 책 전체 리뷰

 주식 투자에 있어 본질적인 투자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어떤 투자자든지 쉽게 읽을 수 있다.

주로 성장주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소장하고, 읽어야 하는 책이다. 투자자에 따라서 뻔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책 내용을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일 것이다.

책 전체를 모두 읽고 든 생각은 '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준 박정태 님(옮긴이)과 굿모닝북스(출판사)에 감사하다'였다. 좋은 책이고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 책 정보

  • 도서명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 저자 : 필립 피셔
  • 옮긴이 : 박정태
  • 출판사 : 굿모닝북스
  • 1판 1쇄 2005년 6월 10일 / 1판 21쇄 2021년 7월 15일

 

위대한기업에투자하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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